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잔잔한 클래식 음악추천-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 2번 3악장 아다지오 본문

음악이야기

잔잔한 클래식 음악추천-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 2번 3악장 아다지오

0_0망고바나나 2017. 8. 15. 14:34

 Page 1. 잔잔하고 애잔한 클래식 음악을 듣고 싶을때.... 

 

 

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여유롭게.. 애잔한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.

그럴때 이 음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.

제목은 모르더라도 들어보면 '아 이곡 !!!' 하는.. 혹 처음듣더라도 금새 빠져버리게 하는 마성의 곡! 

직업상 클래식 음악을 많이 접하고 공연을 진행하면서 ..

작년 2016년도에 이 곡을 공연했을 때 너무 기뻐했었던 기억이 난다.

        

<젊은 시절의 라흐마니노프>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, 지휘자의 삶을 살았던 라흐마니노프...

 

 

 Rachmaninoff - Symphony no.2 in e minor, Op.27  Ⅲ. Adagio  

 라흐마니노프  - 교향곡 제 2번 중 3악장

 

 

Radio Philharmonic Orchestra, Amsterdam, wonderfully conducted by
Eivind Gullberg Jensen. Solo clarinettist: Arjan Woudenberg.

 

듣고 있노라면 가슴아픈 영화의 한 장면이 스쳐지나가는 듯..

초반 클라리넷의 솔로 또한 훌륭하다.

중반 오케스트라의 애절한 울림에 더욱 빠져드는듯 하다.

 

 

 

- 전곡듣기 -

 

 

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(2016.07.23_예술의전당 마스터즈시리즈 실황)

 

I. Largo - Allegro moderato
II. Allegro molto
III. Adagio
IV. Allegro vicace

 

 

전곡이 무려 한시간이 넘으므로;

공연장에서 듣는 것이 아니라면 집중해서 듣기가 어렵다.

평상시 독서를 하거나, 집안 정리를 할 때..

여유있는 시간에 들으며, 곡의 전체적인 느낌만 알아도 성공이다.

 

라흐마니노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명이다.

음악의 색채가 너무 화려해서, 화려한 서양화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.

복잡하고 다채로운 화성과 음색이지만 분명한 주제가 있다.

느낌을 표현하자면 아래 그림과 비슷하다고나 할까? 

 

모네 <지베르니의 가든 El jardín de Giverny>

 

모네 <아르장퇴유의 뜰>

 

 

르느와르 <국화화병 vase-of-chrysanthemums>

 

 

다양한 색채를 그려놓은 듯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..

 

이 곡 외에도 라흐마니노프는 멋진 곡들을 많이 남겨놓았다.

<심포닉댄스 Symphonic Dance>, <보컬리제 Vocalise>

 

피아노 전공자들이라면 꼭 시도해보고 싶은

<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>, <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>

위 곡들도 한번씩 들으면 금새 빠져버리는

매력적인 곡들이다.